| 박찬석의 물류時論(134) / 기업물류비 산정 기준(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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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물류비 산정 기준(2/2) ② 대한상의 및 건교부 산정기준 본考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999년 발간한 「기업물류비 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기업물류비 산정기준 3가지(한국생산성본부, 대한상공회의소, 국토교통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각각의 산정기준이 갖는 의미와 내용을 비교해 봄으로써, 작금의 기업물류비 조사 및 관리 수준과 실태를 한단계 Level Up하는 본보기로 삼고자 한다. ■ 매뉴얼의 체계 매뉴얼의 체계는 아래 그림과 같이 기업물류비의 개념·분류·체계를 기초로 실태파악을 위한 물류원가계산 매뉴얼, 업적평가를 위한 물류예산관리 매뉴얼, 의사결정을 위한 물류채산분석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원별로는 기본적인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이론을 설명한 후 매뉴얼을 모델이나 지침의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1) 기업물류비의 개념, 분류 및 체계 기업물류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분류 및 체계는 물류비의 개념정의나 범위설정에 따라 똑같은 물류활동에 대해서도 비용의 산정액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차원에서 가장 유용하게 측정할 수 있는 내용을 기준으로 해서 실무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계산준칙의 개념정의를 준용하고 있지만, 매뉴얼에서는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물류비를 파악하고 활용해야 함으로, 그 범위와 대상을 부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2) 실태파악을 위한 물류원가계산 물류비 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물류비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써, 이를 위해서는 물류원가계산이 필수 불가결하다. 물류원가계산에 기초가 되는 원가자료는 재무회계의 자료로부터 입수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회계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는 계정과목이나 비용항목(일반적으로 ‘비목’이라고 말함)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이러한 원가자료로부터 물류활동에 관한 원가자료를 계산하면 발생형태별 물류비가 산정되고, 이 물류비 자료를 이용하여 영역별로 조달 물류비와 판매물류비를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발생형태별 물류비는 관리목적에 따라 운송비, 보관비, 하역비, 포장비, 물류정보비 및 물류관리비를 기능별로 재분류하여 산정하며, 각 비목별로 자가물류비와 지불물류비를 구분하도록 하고 있다. 물류비 관리체계가 미흡한 경우, 또는 아주 상세한 물류비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재무회계방식에 의한 물류원가계산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간이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3) 업적평가를 위한 물류예산관리 물류비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물류비절감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물류예산관리의 실시가 필요하다. 물류예산관리에서는 전년도의 물류비 실적을 기초로 해서 물류비표준을 설정하여, 표준에 의한 가격이나 수량을 이용하여 비용통제를 실시할 수가 있다. 물류비예산은 단순히 지출억제의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목표달성의 수단으로써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의 주요 기능을 물류활동에 적용한다. 예산편성은 단위당 물류비예산에 예상물류량을 곱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간별 예산원가나 단위당 물류비의 산출방법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고 예산에 의해 물류비를 관리하게 되면 예산의 집행 후 예산차이분석을 통해 문제점의 파악이나 물류계획의 수립, 물류활동의 업적평가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준다. (4) 의사결정을 위한 물류채산분석 물류에 관한 의사결정은 주로 현행 물류업무의 개선이나 신규 물류시설의 타당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이용되는 분석법이 물류채산분석이기 때문에, 각 의사결정 대상을 중심으로 비용최소화의 관점에서 유용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물류업무의 개선분석모델과 물류투자의 경제성분석모델로 구분하여 서술한다. 다만, 소비자 물류시대를 맞이하여 최근 다품종·소량·다빈도 물류가 증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물류비 산정도 필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물류 환경에서 본다면 아직 이러한 비용의 산정과 활용은 후에 서술하도록 한다. 건교부 계산지침 ■ 지침의 제정 (1)제정배경 근래 산업경쟁력의 기본 패러다임은 종래의 제조업자(maker)중심의 생산·판매에서 소비자(consumer)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경영의 핵심은 고객만족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추어서 배달해야 하는 새로운 경영시스템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것은 생산·판매시대로부터 물류·유통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있으며, 상품의 주문획득을 위한 판촉, 영업 등 상류활동에서 주문된 상품의 주문이행을 위한 운송, 보관 등 물류활동으로의 중점이 이동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 이유는 고객서비스의 만족에 있어서 가장 큰 요인이 물류활동에 해당되며, 이로 인해 고객만족을 위한 물류기능이 그만큼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의 중요성에 대해 선진국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물류를 매출 증대, 생산원가의 절감에 이은 ‘제3의 이익원’, ‘원가절감의 보고’로 인식하여, 기업 등에서는 물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물류비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0년간의 경제개발과정에서 물자나 상품의 흐름이 경제활동의 본질적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물류는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거나 보조하는 하나의 하위기능으로써 간주되어 왔다. 현재 물류를 통한 원가절감 노력은 매우 미흡한 상황으로, 그 결과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선진국의 기업보다 많은 물류비를 지출하고 있다. 1994년도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율은 14.3%로 나타나, 동년도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율 1.1%에 비하면 물류비가 순이익의 13배에 달하는 고비용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류비는 ‘제3의 이익원’이나 ‘원가절감의 보고’가 아닌 ‘제3의 비용원’ 또는 ‘원가상승의 원흉’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경쟁력을 비롯하여 나아가서 산업 및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물류비 절감을 통하여 산업 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물류기반시설의 확충, 수송구조의 합리적 개편, 물류표준화 및 물류정보화의 지속적인 추진 등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그동안 등한시되었던 제3의 이익원인 기업물류비에 대한 제도적 지원대책을 강구하게 되었다. 즉,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의 정확한 계산과 관리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물류의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물류비의 계산에 관한 표준화된 절차와 방법에 정하는 지침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물류비 계산과 관련하여 한국생산성본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물류비를 대상으로 계산준칙이나 매뉴얼을 각각 공포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기관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아서 그 홍보나 활용의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물류정책을 주관하는 건설교통부에서는 기업의 물류 활동 및 물류기능의 범위와 계산기준을 통일하여 모든 기업의 회계부문과 물류부문간 물류비에 대한 접근방식을 일원화시키고, 타 업종 또는 기업이나 부문간에 객관적으로 비교 가능한 기업물류비의 계산에 관한 통일적이고 표준화된 절차와 방법을 정하는 지침을 제정하게 되었다. (2) 제정목적 건설교통부에서는 우리나라 물류정책을 주관해 오면서 기업 등에서의 물류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함과 동시에 물류비 관리의 합리성을 제고시킴으로써, 물류비 증가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 강구 및 국가나 민간부문의 물류비 자료 및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물류회계기준을 제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에서 직접적인 관여보다는 적극적으로 물류비 실태파악과 활용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되어, 1995년도에 건설교통부 물류정책과 주관하에 「기업물류비 계산에 관한 지침」을 제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기업물류비 계산에 관한 지침의 제정목적은 기업물류비의 계산을 명확히 하여 모든 업계가 공감하고 기업 물류활동의 합리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 물류비 절감이나 이익증대와 같은 효과를 얻어냄으로써 물류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산업 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함에 있다. (3) 제정경위 및 작성방향 1) 계산지침 계산지침은 건설교통부의 요청에 의해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수행하였으며, 1995년도에 시작하여 1997년 8월에 고시되기까지 2회에 걸친 공청회와 물류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검토과정을 걸쳐 만들어졌다. 지침의 제정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지침(안) 준비 지침(안)의 준비는 실무적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 산하의 관리회계연구위원회가 담당하여 1차 연구기간은 1994년 7월부터 1995년 6월까지였으며, 연구결과는 1996년 6월 건설교통부에 제시되었다. 이때 지침(안)의 작성방향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 정부기관의 지침으로서 근거규정의 준수를 통한 지침 개발 ∙ 이론적 지침이 아닌 실무적 지침으로의 계산방식 및 방법 제시 ∙ 기업의 물류비관리 수준을 고려한 일반 및 간이 계산기준의 차별화 ∙ 물류비의 정확한 계산을 위한 실태파악 목적의 지침 작성 ∙ 기존의 물류비 계산기준과의 연관성 유지 및 독자성 개발 ∙ 기업회계기준에 의한 물류비 계산의 접근 ∙ 회계부문의 기업회계시스템에 의한 자료입수 및 활용중시 ◆ 지침 고시 장기간에 걸친 검토작업을 마친 후, 1997년 8월 건설교통부 고시 제 1997-264호로 「기업물류비계산에 관한 지침」을 공표하였다. 계산지침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그 제정의의가 크다는 측면에서, 건설교통부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이 지침의 홍보와 확산에 노력하기로 하였다. 그 첫번째 시도로 이 지침에 대한 해설서의 작성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해설서의 작성은 이 지침의 초안 작성작업을 주관하였던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맡기로 하였으며, 해설서의 발간 및 홍보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맡기로 하여 1997년 9월부터 작업을 실시하여 1998년 2월에 완료하였다. 2) 계산지침의 목적과 성격 ① 지침 목적 건교부 계산지침의 목적은 제1조(목적)에서 규정하고 있지만, 이 지침의 목적은 개별기업의 물류비 산정의 정확성과 관리의 합리성 제고라는 2가지를 들고 있다.
◆ 물류비 산정의 정확성 기업들로 하여금 지침의 적용을 통해 자사에서 발생하는 물류비 실태와 물류활동의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한 국내에서 공표되는 주요기관들의 상이한 기업물류비 조사결과에 대해 표준화된 계산지침의 적용을 통한 객관적이고 통일된 자료의 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물류비 관리의 합리성 제고 정확하게 물류비를 산정함으로써 물류활동에 대한 문제점 파악이나 물류활동의 개선점 도출 등 물류관리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꾀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 물류관리의 최대 목표인 물류비 절감을 실현하여 이익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침은 개별 기업들이 가장 효과적인 물류비 계산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투입되는 노력과 시간을 단축시켜서 단기간에 물류비 계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부차적인 목적도 기대할 수 있다. ② 지침 성격 기업물류비의 계산방법으로는 기업이 독자적으로 정한 계산기준에 따라 산정하는 방법, 재무제표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하는 방법, 한국생산성 본부나 대한 상공회의소 등의 관련기관에서 공표한 기준에 의거하여 산정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러한 기업물류비 계산기준은 업종별, 기업별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비를 산정하지 않은 기업도 상당 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나아가 기업물류비의 중요성에 대한 경영자의 인식을 전환하고, 기업내 부문간, 기업간, 업종간 물류비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유도한다. 또한 물류비 계산을 명확히 하여 보다 합리적인 물류비 관리를 유도하며, 모든 기업이 물류비의 발생 소재와 발생 규모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통일적인 기준을 정부 차원에서 제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 지침은 기업물류비 계산에 관한 표준화된 절차와 방법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제시된 물류회계기준으로써 기존에 민간 연구·조사기관에서 공표되어 부분적으로 활용되어 온 계산준칙이나 매뉴얼과는 다르게 모든 업종에 적용가능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성격을 갖는다. 그리고 이 지침은 기업의 물류특성이나 국내기업의 물류비 관리수준을 고려하여, 강제적 규정이 아닌 자율적인 기업적용의 탄력성을 위해 건설교통부 고시로서 공표되었다. 또한 지침에 의한 계산기준을 일반·간이기준으로 구분하여 기업실무의 차원에서 물류비 관리수준에 따른 적용의 용이성을 도모하였다. ③ 지침 특성 지침의 특성은 제정목적 및 제정을 위한 지침(안)의 작성방향에 따라 지침의 제정에 관한 사항, 물류비 계산에 관한 사항, 기존의 물류비 계산기준에 관한 사항으로부터 6가지를 들 수 있다. ◆ 정부차원에서의 물류회계기준의 표준화 이 지침의 제정주체 및 목적에 관한 것으로써, 정부기관인 건설교통부에서 물류정책의 하나로서 물류회계기준의 표준화를 위해 이 지침을 제정하였다는 점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한국생산성본부나 대한상공회의소와 같은 유관기관에서 관련기준을 공표하고 있으나, 각 계산기준의 상이점과 통일성의 결여 등에 의해 물류비 자료의 신뢰성이나 객관성에 있어서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기업의 물류비를 대상으로 통일된 계산기준을 제정하여 공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 지침의 근거 규정으로서 「물류정책기본법」 제26조 및 영 제18조의 규정을 들고 있다. ◆ 기업실무를 중시한 계산기준의 탄력성 부여 이 지침의 적용대상과 적용방법에 대한 것으로써,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업 등 모든 업종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기업실무에서의 적용의 용이성 및 탄력성을 도모하기 위해 물류비를 계산하기 위한 기준으로써 일반기준과 간이기준을 동시에 규정하고 있다. 일반기준은 상세한 물류비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간이기준은 개략적인 물류비 정보로도 충분한 기업을 대상으로 계산방식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기준적용에 있어서 기업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  ◆ 궁극적으로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목적 설정 이 지침의 목적에 관한 것으로써, 물류비 계산의 정확성을 통해 물류활동의 실태파악과 물류비 관리의 합리적인 재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현재 국내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류비 실태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통일적이고 표준화된 계산지침을 제정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물류비 자체를 계산하는 것이 그 목적의 전부가 아니고 물류비 활동의 측면에서 물류개선 등을 위한 관리의 합리성 제고에도 목적을 두고 있어서, 궁극적으로는 이 지침이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목적을 설정하고 있다. ◆ 기업회계시스템에 준거한 물류비 인식기준의 제시 물류비 계산에 있어서 인식기준에 대한 것으로써, 이 지침에서는 기업회계기준 또는 원가계산준칙을 물류비의 분류체계에 따라 명시하고 있다. 이것은 이 지침의 물류활동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용처리에 대한 회계처리상의 근거를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기업회계실무상 연계를 확실시하고 있다. 다만, 물류비의 특성에 의해 관리회계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무회계적인 측면에서의 제도화는 곤란하지만 회계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계산절차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기업회계정보의 공유성 확대 물류비 계산에 있어서 회계정보의 이용에 관한 것으로써, 이 지침에서는 물류비의 분류체계중 세목별 분류로는 회계부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계정과목의 비목체계를 준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양부문이나 활동간의 회계정보의 공유성을 증대시켰다. 이것은 향후 물류비 계산이나 관리에 있어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용이할 수 있도록 해주며, 물류관리자로 하여금 회계부문 및 관련부문의 담당자로부터 물류관련 정보의 입수를 용이하게 해주게 된다. ◆ 기존 계산기준과의 연관성 및 독자성 고려 이 지침과 기준의 물류비 계산기준과의 관계에 대한 것으로써, 이 지침의 규정에서는 제기준과의 연관성을 유지하면서 독자성을 고려하였다. 즉, KPC 계산준칙과 대한상의 매뉴얼과의 연관성에 있어서는 이지침의 적용기업으로 하여금 혼용을 가능한 배제하기 위해 동일 또는 유사한 개념이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 지침의 독자성을 고려함에 있어서는 상기 두 기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용어나 계산방법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규정을 함으로써 향후 물류비 계산에 있어서의 표준화 및 통일성을 기하였다. 예를 들어 물류시설이나 재고에 대한 투자보수비나 금리에 대해서는 ‘이자’비목으로 통일시켰으며, 이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기업에 따라 탄력적인 적용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이 지침에서의 독자성은 기존의 물류비 계산기준을 적용하고 있거나 적용하려고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용어나 분류체계, 계산방법 등에 있어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이 지침에 의한 물류비 계산의 표준화 및 통일성을 요망한다. 3) 계산지침의 구성체계 기업물류비 계산에 관한 지침의 구성체계는, 아래 그림과 같이 3절 14조 및 부칙으로 되어 있으며, <별표>와 <별지>가 각각 2개씩 첨부되어 있다.
①제1절 총칙 총칙에서는 이 지침의 목적을 비롯하여 정의, 적용대상 및 범위, 구성, 적용기준의 6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목적에서는 이 지침의 근거규정을 비롯하여 지침 목적을, 정의에서는 물류 및 물류비에 대한 각각의 정의를, 적용대상 및 범위에서는 적용대상 기업이나 업종과 지침의 적용에 대한 자율성(내부사정에 의해 계산 지침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규정)을, 구성에서는 계산방식에 있어서의 일반기준과 간이기준에 대해, 그리고 적용기준에서는 기준의 선택적용에 대해 각각 규정하고 있다. ②제2절 일반기준에 의한 물류비 계산 일반기준에 의한 물류비 계산에서는 계산목적을 비롯하여, 물류비의 과목분류, 인식기준, 계산방법 및 계산서의 4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물류비의 계산목적에서는 실태파악 목적의 발생요인별 실적물류비계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물류비의 과목분류는 일반기준에 의한 계산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영역별, 기능별, 자가·위탁별, 세목별, 관리항목별 구분을 하고 있다. 물류비 인식기준은 기업회계기준 또는 원가계산기준에 의한 발생기준을 준거하도록 하고 있다. 계산방법에 있어서는 비목별 및 관리항목별로 물류비를 계산하며, 물류비 계산서를 통해 매 회계연도마다 전기와 당기의 실적을 비교하여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기업회계기준 또는 원가계산준칙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발생기준을 준거하나, 시설부담이자와 재고부담이자에 대해서는 기회원가의 개념 기회원가의 개념1)을 적용한다. 물류활동에 부수적이고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물류비는 주된 물류활동과 관련하여 합리적인 배부기준에 따라 배부한다. 물류비 배분기준은 물류관련 금액, 인원, 면적, 시간, 물량 등을 고려하여 원천별, 항목별, 대상별 등으로 구분하여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기준에 의한 물류비 계산을 위해 <별표1> 물류비 비목분류 및 인식기준과 <별제 제1호> 물류비 계산서 양식을 각각 첨부하고 있다. ③ 제3절 간이기준의 의한 물류비 계산 간이기준에의한 물류비 계산은 물류비의 분류, 계산방법 및 계산서의 4개 조로 구성되어 있다. 간이기준에 의한 물류비 계산에서는 개별기업의 물류비에 대한 실태를 추정할 목적으로 재무회계방식에 의하여 기존의 회계장부와 재무제표로부터 기능별, 지급형태별로 계산함에 있다. 다만, 기업의 실정에 따라 영역별, 조업도별, 관리항목별 등으로 계산할 수 있다. 물류비의 계산목적에서는 실태파악 목적의 실적물류비 추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물류비의 분류는 자가물류비와 위탁물류비로 구분하고 있다. 물류비 계산방법에 있어서는 제조원가명세서 및 손익계산서를 이용하여 물류비를 추계한다. 자가물류비 중 시설부담이자와 재고부담이자는 제조원가명세서 및 손익계산서와는 별도로 자산명세서와 재고명세서를 기초로 하여 계산한다. 그리고 물류비 계산서를 통해 매 회계연도마다 정기와 당기의 실적을 비교하여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간이기준을 적용하여 물류비를 계산한 기업은 매 회계연도마다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한 계산서를 작성하며, 당기의 실적과 전기의 실적을 비교하는 형식으로 계산서를 작성할 수 있다. 개별기업의 내부관리목적으로 사용되는 시설부담이자와 재고부담이자는 물류비계산서에서 생략할 수 있다. 간이기준의 의한 물류비 계산을 위해 <별표2> 물류비 계산방법과, <별지제2호> 물류비 계산서 양식을 각각 첨부하고 있다. ④ 부칙 부칙에서는 시행일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 고시의 공표와 동시에 시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기업물류비 산정지침의 재 검토기한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장관은 「훈령·예규 등의 발령 및 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 고시에 대하여 2016년 7월 1일 기준으로 매3년이 되는 시점(매 3년째의 6월 30일까지를 말한다) 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개선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주1. 기회원가(opportunity cost): 여러 선택 대체안에서 자원을 현재의 용도가 아닌 대체적인 차선의 용도에 사용하였더라면 실현할 수 있었던 최대금액으로써, 차선의 대체안을 포기함으로 인하여 상실한 최대이익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즉, 차선의 원가이다. 기회비용은 회계장부에는 기록되지 않지만 대체안을 평가하는 의사결정과정에서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및 자료- 1. 기업물류비관리시스템, 대한상공회의소, 1999. 3. 30. 2. “기업물류비 산정 지침” [국토교통부고시 제2016-182호, 2016. 4. 7, 일부개정]  박찬석은 미래물류컨설팅의 대표로 재직 중이며, 물류/SCM 분야 컨설팅과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통합물류협회 및 기업체 대상의 물류/SCM전문 강사로 출강 중에 있다. 이 밖에 삼성경제연구소 사이버 포럼인 ‘SCM 연구회’의 대표 시샵을 맡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박찬석의 물류/SCM 바로보기(http://blog.naver.com/neologis)”를 운영하고 있다. 前.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위원(국토교통부) 現.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위원 現. 종합물류기업 인증 평가위원(교통연구원) 現.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現. 유통/물류 실무위원(대한상공회의소) 現. 스마트 물류위원회 자문위원(통합물류협회) 現. 한국 SCM학회, 산업계 부회장 現. 한국녹색물류학회 이사 現. 한국생산성본부, 물류혁신 전문위원 주요 컨설팅 분야는 물류센터 및 물류단지 개발(물류단지 실수요 검 증), 물류Cost, 물류/SCM 전략, 물류센터 기본 설계 및 운영 최적화, 물 류보안과 제3자 물류 및 국제물류 분야이다 * E-Mail: mincho79@emapl.com H.p: 010-4533-8307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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