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회 광명물류센터 / 산지직송 신선 ‘회’ 당일배송 올해 매출 419억원 목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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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신선 ‘회’ 당일배송 올해 매출 419억원 목표 ‘3시 주문 7시 배송’ 비결은 정확한 수요예측·물류시스템 고도화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회를 주문하면 당일 저녁 7시까지 문 앞에 갖다 주는 파격적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늘회가 광명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확산으로 신선식품 배송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회는 선도유지가 극히 까다로워 당일배송을 시스템화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회를 배달해 먹기 위해서는 배달 앱 등을 통해 한정적인 거리에 위치한 동네횟집이나 가락 및 노량진 등 수산시장에서 주문해야 했다. 오늘회는 이같은 장벽을 깨고 제주도, 통영, 신안, 동해 등 산지에서 당일 작업한 회를 당일 배송하는 신선 수산물 커머스이다. 제철 수산물뿐 아니라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회나 밀키트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늘회가 140여곳의 산지 기업과 협력을 맺고 취급하는 제품은 약 300개로, 이중 회 등의 당일 신선재고는 170종, 밀키트/가공상품/야채/곁들임 등의 보관상품은 130종에 달한다. 오늘회는 회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바가지를 쓸 염려없이 편하게 집에서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회는 설립 첫해인 2017년 매출 2억원에서 시작해 2019년 20억원, 2020년에는 13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419억원이다. 이처럼 늘어나는 주문과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오늘회는 지난해 12월 광명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오늘회 최병혁 COO는 “급격히 증가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인타임 딜리버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해 있던 물류센터를 인근 더 넓은 규모의 물류센터로 확대 이전하고 광명물류센터도 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광명물류센터는 2~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230평 규모의 2층을 물류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오늘회는 신선식품 취급에 적합한 냉장/냉동 설비를 구축해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코텍전자가 DPS, 컨베이어 등의 물류설비를 설치하고, 오늘회 운영 알고리즘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늘회는 광명물류센터 오픈으로 기존 성수물류센터에서 커버하던 서울 및 인천 전지역, 경기 21개시에 대한 배송권역을 조정했다. 최병혁 COO는 “물량 밀집도와 간선도로를 고려해 센터별 권역을 나눴다”며, “수도권을 크게 ㄱ과ㄴ의 형태로 구분하고 성수물류센터는 ㄱ자에 해당하는 의정부에서 남양주, 구리/하남, 경기동탄에 이르는 지역을, 광명물류센터는 ㄴ자에 해당하는 파주 운정부터 시흥/안산에 이르는 지역을 커버한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고객 페이지뷰·구매이력 등에 기반 오늘회가 ‘오후 3시 주문, 당일 7시 배송’이라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정확한 수요예측에 기반한 발주시스템과, 물류센터 상품 입고 이후 피킹, 포장, 배송에 이르는 전과정이 실시간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물류시스템 등 시스템 고도화에 기반한다. 오늘회는 수요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운영중으로, 산지 생산업체에게 익일 출고물량에 대한 발주를 D-1일에 진행한다. 생산정보는 발주시점까지 확정된 주문수량과 수요예측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요예측은 과거 고객들의 주문 데이터와 페이지뷰 등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즉, 고객들이 오늘회 홈페이지에서 클릭하는 SKU별 트래픽과 페이지뷰, 과거 실제 구매했던 데이터를 패턴화해서 주문수요를 예측하는 것이다. 또한 폭설이나 태풍 등 외부적인 제약요소를 반영해 최종 발주한다. 오늘회는 이같은 수요예측을 통해 로스율을 최대 3%까지 줄였다. 최병혁 COO는 “오늘회 수요예측의 목표는 모든 주문에 대한 재고가 1개 남는 것”이라며, “품절로 인해 고객이 주문하지 못할 경우 만족도가 저하되는 고객경험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품절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오늘회 주문 확대로 인한 모수 증가로 변동폭이 줄어들면서 수요예측 정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 배송 자체 플랫폼 운영  이처럼 산지에 대한 생산발주가 완료되면 동시에 익일 배송계획도 진행된다. 발주에 따른 익일 주문건수 예측에 따라 배송기사에게 다음날 배송 확정을 전달한다.오늘회 배송은 일반인이 배송하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오늘회는 저녁 7시까지 무조건 배송을 완료하는 인타임 딜리버리를 실시하는데, 기존 이륜차 배송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설립 초기부터 일반인 배송을 도입했으며, 주문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해 배송 플랫폼을 본격 확대해 현재 약 3,000명 이상의 액티브 배송기사 풀을 확보했다. 플랫폼 운영은 신청자가 배송 희망 지역 및 요일을 등록하고, 오늘회 배송건수에 대한 지역과 시간이 맞을 경우 배송정보가 전송된다. 이에 신청자가 승낙하면 익일 자차를 가지고 배송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늘회는 배송이력 관리를 통해 배송중 노쇼나 이탈 등의 경력이 있을 경우 후순위가 되도록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병혁 COO는 “공유배송 특성상 자차로 배송하기 때문에 전체 시장의 배송 수요/공급의 변동성 및 날씨 등의 특이사항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지난달 폭설로 인해 이륜차 배송의 수요공급이 흔들리고 배송서비스 자체가 중지됐을 때에도 오늘회 배송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배송 라우팅은 실제 주문에 따라 당일에 결정된다. 배송경로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결정되고, 티맵을 통해 실시간 도로상황 등을 반영한 배송 예측시간이 표시된다. 실시간 주문에 따른 배송 라우팅중 배송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면 라우팅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최병혁 COO는 “라우팅 역시 수요예측과 연동돼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주문이 계속 추가가 되는 것에 대해 미리 빌드업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배송기사별로 배송건수를 묶는 작업을 현재 일부 사람이 하고 있는데, 이를 완전 시스템화하는 하는 것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송속도가 매우 중요한 회의 특성상 오늘회에 최적화된 배송시스템을 끊임없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송기사와의 윈윈을 위해 지난해 배송비 체계를 변경, 실제 배송업무량에 따라 배송비가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밀집도에 따라 지역별로 건당 비용을 정하고 처리건수에 따른 비용을 지급했다. 이러다 보니 거리가 멀고 배송건수가 많지 않은 특정 지역의 경우, 이동거리에 비해 배송수익이 낮은 불합리한 결과가 나오는 구조였다. 이에 오늘회는 실제 업무량에 따라 배송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운행거리와 박스크기에 따라 비용을 책정하는 것으로 배송비 산정 방식을 변경했다. 즉, 운행거리는 1㎞당 1,000원, 박스는 소형 2,100원/중형 2,300원/대형 2,500원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예컨대 총 18㎞를 주행하고 10개 배송지에 중형박스 13개를 배송할 경우, 운행비용 1만 8,000원과 배송건수 2만 9,900원(13×2,300원)으로 총 4만 7,900원을 받게 된다. 최병혁 COO는 “오늘회는 배송기사의 기대 수익을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업무량에 따라 합리적인 배송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포장기준 고객 상품 수령시 12℃ 유지  물류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발주에 따라 상품이 생산되면 물류센터로 상품이 입고되는데, 규모가 작은 업체의 경우 오늘회가 밀크런 방식으로 상품을 수거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들은 전문 차량을 통해 입고집하가 이루어지며, 일정산지에서 비행기나 KTX, 고속버스 등을 통해 올라오는 상품은 오늘회가 직접 집하한다.물류센터로 상품이 입고되면 검수진행후 입고를 확정한다. 당일 신선재고는 프리 로케이션으로 운영되고 있어, 작업자가 셀에 적재하면 로케이션이 확정되고 모든 재고가 있는 주문부터 송장이 출력되기 시작한다. 최병혁 COO는 “오후 1시까지 제품이 입고되기 때문에 고객주문중 아직 재고가 입고되지 않은 상품이 있는 경우, 해당 상품이 입고돼야 송장이 출력되도록 시스템화했다”고 말했다. 송장에는 주문상품 체적에 따라 소/중/대 박스중 적합한 박스가 자동으로 표시되고, 작업자가 송장을 박스에 부착해서 컨베이어에 올리면 피킹이 시작된다. 오늘회는 피킹 생산성 향상을 위해 DPS를 설치했다. 상품 피킹은 신선재고와 보관상품 순으로 진행된다. 신선재고는 고빈도 상품부터 시작해 저빈도로, 보관상품은 상온-냉장-냉동순으로 이어진다.  신선재고중 출고량이 많은 고빈도 상품은 물동량이 많으므로 적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높게 쌓을 수 있도록 벌크 형태로 진열하고 있으며, 저빈도 상품은 슬라이딩 랙에 적재한다. 슬라이딩 랙은 향후 신선재고를 250SKU까지 커버 가능하도록 확장성을 위해 길게 제작했다. 신선재고 피킹이 완료된 박스는 보관상품 피킹존으로 이동하는데, 피킹작업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아일랜드 DPS로 구성했다.최병혁 COO는 “피킹 완료된 박스는 바로 포장으로 넘어가 병목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신선재고 피킹존은 컨베이어를 2열로 구성하고, 보관상품 피킹존은 아일랜드 DPS, 메인, 포장라인 등 3열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보관상품중 냉장냉동 제품은 냉장고와 동일한 재고를 적재하는 슬라이딩 랙을 바로 앞에 설치하고 이곳에서 피킹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피킹을 위해 수시로 냉장고를 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피킹 속도를 높이고 냉장고 마모를 방지하기 위함이다.보관상품까지 피킹이 완료되면 최종 검수와 포장을 위한 포장라인으로 이동한다. 포장재는 모두 친환경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이 최종적으로 상품을 수령했을때 12℃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포장한다. 최병혁 COO는 “고객에게 상품 배송뒤 실제 수령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다 계절별 요인도 온도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해 냉매제를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차량 번호 인식기로 출차 속도 향상  포장이 완료되면 배송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오늘회는 안양, 안산 등과 같이 비교적 물류센터에서 거리가 멀고 배송 밀집도가 낮은 곳은 트럭을 간선차량과 TC로 활용,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뒤 배송기사에게 상품을 분배한다. 서울 등 밀집도가 높거나 물류센터에서 거리가 가까운 지역은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기사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현황판을 통해 배송기사별 상품 준비현황이 표시되므로, 육안으로 물류작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작업자는 모든 박스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분류가 잘되어 있는지 확인한뒤 1층으로 내려가 상차한다. 상차는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된다. 즉, 배송기사가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물류센터 현황판에 표시되고, 작업자가 세팅된 배송물량을 상차하면 배송기사는 그대로 물류센터를 출발한다. 배송은 간선차량 3시 출발을 시작으로, 3시 20분부터 지역 배송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배송기사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회는 10분 단위로 8대를 배치하고 있다. 또한 배송기사당 평균 13~14개를 배송한다. 오늘회는 3월중으로 차량번호 인식기를 설치해 출차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월별로도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배송차량 자동인식을 통해 생산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제3물류센터 구축 예정 오늘회는 물류설비를 갖춘 광명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수작업보다 작업효율이 월등히 증가했다. 최병혁 COO는 “광명물류센터 구축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모든 프로세스를 병렬식으로 설계해 모든 작업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도록 한 것”이라며, “고객 주문부터 입고, 피킹, 포장, 배송 라우팅 등이 끊임없이 서로 연동돼 실행됨으로써 짧은 시간내에 모든 물류업무를 유기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물류센터내 모든 작업은 주문마간 3시 이후 5분 이내에 완료된다. 오늘회는 아직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성수물류센터에도 2월중 물류설비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회는 일반 커머스와 달리 주말이 가까울수록 평일보다 물량이 훨씬 증가하는 만큼, 배송시간 다양화로 수요를 분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인 상품을 구성하고 2분기부터는 점심배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고객서비스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제3물류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신규센터는 오늘회 물류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직접 설계 및 구축에 참여해 최적화된 전용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오늘회는 리드타임을 최소화한 배송 비즈니스를 서비스화해 다른 기업에게도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병혁 COO는 “실제 배송서비스 제공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올해내 배송 비즈니스를 플랫폼화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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