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천안화장품물류센터 / 540개 거래처 동시 분류 PAS 구축 ‘속도 향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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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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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개 거래처 동시 분류 PAS 구축 ‘속도·정확도 향상’ 2020년 최첨단 청주물류센터 건립 ‘물류운영 고도화’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 대표 브랜드 후가 출시 14년만인 2016년 연 매출 1조 2,000억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지난해 연 물동량 630만 박스, 매출 2조 5,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LG생활건강이 국내에서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는 두 번째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천안화장품물류센터가 물류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물류허브로써 3,000억원에 달하는 재고를 보관하면서 전국 11개 물류센터로 매일 720파렛트 규모의 물동량을 수송, 5,000여개가 넘는 거래처가 화장품을 적기 적시에 판매할 수 있도록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안화장품물류센터는 해태htb 천안공장내에 위치해 있다. 전체 공장면적 4만 5,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 6,000평 규모로 물류센터를 건축했다. 지하 1층~4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LG생활건강은 입출고를 위한 1층 일부와 3층 총 1만평 규모를, 해태htb는 1층 6,000평 규모를 각각 물류센터로 사용한다. 2층과 4층은 사무동이다. 해태htb의 경우 주로 중량물을 취급하고 물동량이 많아 1층을 사용하며, 대량 Lot 단위의 생산 출하에 적합한 평치랙 위주로 보관한다. 생산량의 임시보관 및 지역센터 보충 역할을 하는 음료 메가센터 역할과 천안권 배송센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해태htb는 물류센터내에 항온시설을 설치하고 베비언스 등의 고부가가치 음료 보관을 위한 별도의 보관고 및 음료유통가공 작업장 등도 확보해 운영중이다. 해태htb는 천안물류센터 운영을 계기로 물류환경이 열악한 지역 물류거점을 대상으로 무재고 배송체계로 전환하고 직송 확대 및 직배송 신규 도입 등으로 배송시스템을 고객 니즈에 맞춰 레벨업했다. 물동량 급성장으로 통합물류센터 필요성 증가  LG생활건강은 화장품을 럭셔리사업부와 프리미엄사업부로 구분해 관리한다. 럭셔리 브랜드는 후, 오휘, 숨37° 등으로 전체 매출과 물동량의 70%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는 수려한, 이자녹스, 비욘드, 라끄베르 등이다. 유통구조도 나뉘어져 있어, 럭셔리 브랜드는 방판, 면세점, 백화점이 주를 이루고 프리미엄 브랜드는 NC(Nature Collection) 등의 시판, 대형마트 등의 신유통, 온라인 등으로 구성된다. 거래처 수는 각각 1,000여개, 4,000여개에 이른다. LG생활건강은 천안화장품물류센터 운영 이전에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물류를 각각 오산과 청주물류센터로 이원화해 관리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 판매가 많아지고 특히 2014년 중국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그해 2분기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통합물류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천안화장품물류센터 전형완 팀장은 “기존 오산 및 청주물류센터는 각각 2,000여평 규모로 증가하는 물동량을 보관할 캐파가 부족한 것은 물론 거래처 수에 비해 PAS, DPS 등의 분류 설비 역시 부족해 작업 효율성이 떨어지고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급신장하는 매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통합물류센터를 통한 원활한 물류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500억원을 투자해 천안화장품물류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TFT를 구성하고 8월 착공에 들어갔다. 전형완 팀장은 “천안물류센터는 해태htb와의 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레이아웃을 설계했으며, 화장품 물류 특성에 부합하는 보관 및 출하 케파를 확보하고 적정 수준의 자동화설비를 운영해 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물류센터 구축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0월 천안화장품물류센터 준공 이후 11월 오산물류센터 럭셔리 사업부 이관을 시작으로 청주 프리미엄 사업부 및 물류설비 이전 등을 완료하고 2016년 3월 물류허브로써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PAS·DPS·박스 소터 등 자동화설비 도입  천안화장품물류센터는 5,000여개에 달하는 거래처의 물량을 신속하게 분류하기 위해 PAS, DPS, 박스 소터 등을 설치했다. Piece 단위는 PAS로, 박스 단위는 박스 소터로 분류하며, DPS는 PAS에 투입하기 위한 제품 총량 피킹을 실시한다. PAS는 청주물류센터에서 사용하던 150개 슈트 수를 180개로 확장하고, 같은 규모의 PAS 2기를 추가 도입해 총 3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540개 거래처에 Piece 상품을 동시에 분류할 수 있게 됐다. DPS는 약 9,700셀 규모로 4호기로 구분해 설치했다. 1~2호기는 럭셔리 브랜드, 3호기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빈도수가 낮은 제품, 4호기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총량 피킹을 담당한다. 박스 소터의 경우 기존에는 8개의 슈트로 구성돼 있었으나, 천안화장품물류센터로 이전하면서 슈트 수를 20개로 증설해 시간당 4,000박스 분류가 가능하다. 출하 검품도 강화했다. 출하시 박스에 부착한 바코드와 거래처 바코드를 비교해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독, 일치하면 패스하고 불일치하면 에러 슈트로 보내는 박스 피킹 검품기를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PAS 및 DPS 존 등 주요 작업장에는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그 외 지역에는 냉난방 송풍이 가능한 팬 설비로 보완하는 등 작업환경도 개선해, 작업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밖에 자원 재활용을 위한 파지 압축기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분류 작업후 나오는 파손된 박스를 파쇄한뒤 압축해 처리하고 있다. 일 평균 취급 물동량 1,260파렛트  물류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14톤 차량으로 물류센터에 입고되면 담당자가 PDA로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과 수량을 확인한후 입고를 확정하고 수직반송기로 3층으로 이송해 파렛트랙에 보관한다. 일 평균 입고량은 540파렛트로, 출고량 720파렛트와 더불어 일 평균 취급 물동량은 1,260파렛트에 달한다. 파렛트랙은 약 6,000셀 규모로 럭셔리, 프리미엄재고 등으로 구분해 적재하며, 1단은 재고 수량이 많지 않은 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5개 로케이션으로 구분했다. 12시 30분에 메인 주문이 마감되면 작업지시에 따라 박스 단위 주문은 파렛트랙에서 바로 피킹해 박스 피킹 검품기를 거쳐 1층으로 이동하고, Piece 단위 주문은 DPS로 총량 피킹을 실시한뒤 배치별로 PAS 존으로 이동한다. 전형완 팀장은 “제주도의 경우 해상운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10시에 주문을 마감하며, 월초에는 주문량이 많아 배송거리가 먼 지방권부터 작업을 실시하는 등 물동량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한다”며, “빠른 DPS 작업을 위해 물량을 예측해 DPS 버퍼공간에 재고를 미리 갖다 놓는다”고 설명했다. PAS 인덕션에서 작업자가 바코드가 위를 향하게 제품을 투입하면 바코드 리더기가 스캔한뒤 해당 거래처로 분류한다. 작업자는 표시기를 통해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업이 완료되면 박스에 완충재를 넣고 포장한다. 박스는 3가지 크기를 사용하며 거래처 물량에 맞춰 사전에 지정된다. 전형완 팀장은 “천안화장품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전체 SKU에 대한 부피, 무게 등의 체적 정보가 정보시스템에 저장돼 있으므로 배치를 결정할 때 물량에 따른 박스 크기도 미리 결정된다”며, “1일 10배치의 PAS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장이 완료된 박스는 소터 하단에 있는 컨베이어를 통해 이동하면서 박스 피킹 검품기를 거친뒤 1층으로 이송된다. 천안화장품물류센터는 피킹 물량이 1층 박스 소터로 이동시 병목현상을 방지하고 지게차 동선을 줄이기 위해 물류센터 양 끝에 층간 이동 컨베이어와 박스 수직연속반송기를 설치했다. 1층으로 내려온 물량은 박스 소터를 통해 권역별로 분류된다. 전형완 팀장은 “물량이 많은 수도권 오산의 경우 20개 슈트중 3개 슈트를 사용하는 등 물동량에 따라 권역별 슈트 수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물류센터내 모든 피킹 및 분류 작업은 각 구역에 설치된 현황판을 통해 표시되므로 작업자가 직접 육안으로 작업 진척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출고 물량은 14톤 차량에 상차한뒤 익일 06시 이전에 전국 11개 물류센터로 수송되고, 다시 각 거래처로 배송된다. 수출물량은 수출라벨링 부착 등 국가별 유통가공 작업을 거친뒤 일회용 파렛트에 적재하고 파손되지 않도록 랩핑한뒤 컨테이너에 선적해 출하한다. 반품은 정상품만 받아 포장을 벗기고 내용물까지 확인하는 등 높은 기준에 따라 꼼꼼하게 검품한뒤 재포장 등의 작업을 거쳐 상품화한다. 물류센터 일원화로 배송 적재율 향상 ‘수송비 절감’ LG생활건강은 천안화장품물류센터 구축으로 증가하는 물동량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등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형완 팀장은 “최근 몇 년간 물동량이 매년 30~40%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이원화된 물류센터에서는 이를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화설비 확충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 물류센터 일원화로 권역별 배송 적재율이 향상돼 수송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LG생활건강은 더 높은 수준의 물류서비스 구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최첨단 물류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도 진행 중이다. 새로 건립되는 물류센터는 온·오프라인 화장품 물류를 통합하고 최첨단 물류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물류 운영을 고도화하는 한편 생활용품 사업과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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