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도입 ‘추가 배송비 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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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도입 ‘추가 배송비 없어’ 200억원 투자 냉장·냉동 시설 갖춘 MFC 구축  쿠팡이 국내 주요 유통기업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쿠팡은 2020년 제주에서 로켓배송 서비스 시작 이후 신선식품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제주지역의 높은 추가 택배 배송비 부담과 긴 배송기간, 거주지 인근 대형 할인점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온 제주도민들이 무료 새벽배송으로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 와우회원은 자정까지 1만 5,000원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제주시·서귀포시를 비롯한 주요 인구밀집지역을 시작으로, 제주도 전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확대하면서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쿠팡은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위해 약 200억원을 투자해 신선식품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구축했다. 지난해 초부터 제주 애월읍에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물류시설을 운영했으며, 최근 생활필수품 등 일반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MFC는 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과거 제주지역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택배 수령까지 3~4일에서 1주일까지 소요됐다. 내륙 풀필먼트센터(FC)에서 상품을 출고하면 배에 실어 제주도에 이동시킨 뒤, 현지 배송캠프를 거쳐 고객에게 익일 배송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쿠팡이 제주도에 새벽배송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상품 재고를 보관·관리하면서, 앞으로는 아침 일찍 집으로 신선식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같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주도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 면적(1,848.85㎢)은 서울 면적(605.2㎢)의 3배 이상으로 제주도내 이동거리가 긴 데다, 산악·어촌 지역은 거주지 인근에 대형마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한 온라인 배송은 배송 가능한 상품 카테고리가 제한적이거나, 설령 배송이 가능하더라도 추가 배송비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 쿠팡 새벽배송 출시로 건당 2,000~5,000원에 이르는 추가 택배비 부담 없이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2022년 제주도 택배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택배(내륙출발) 주문 건당 평균 추가 배송비는 2,160원으로 2021년 2,091원보다 69원 올랐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륙에서 제주도에 오는 한달 택배물량은 약 200만 박스다. 택배 건당 추가 배송비 2,160원을 감안하면 한달 43억원, 1년간 518억원 가량의 추가 배송비를 도민들이 부담하는 셈이다. 그러나 쿠팡 와우회원은 무료 로켓배송과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택배배송비 부담이 전혀 없다. 새벽배송 쿠세권이 제주도까지 넓어지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 업체들의 신규 판로 개척도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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