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로봇 배송 / ‘배달왔습니다’ 아파트 로봇배송 도입 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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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왔습니다’ 아파트 로봇배송 도입 확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기반 ‘도어투도어’ 배송서비스 활성화 앞으로 아파트단지에서 로봇이 배송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단지내 로봇배송이 활성화되고 있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 개정안이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되면서 로봇과 드론이 택배와 소화물배송의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로봇배송 실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아파트단지내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택배 배송까지 연계하는 실증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아파트단지는 다양한 도심 환경중 가장 빠르게 로봇배송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 접근이 제한돼 자율주행 로봇이 이동하기 쉽고, 지상 및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연동되는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뉴빌리티와 로보티즈 등 대표 로봇기업들은 실내외를 경계없이 자유롭게 오가며 로봇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아파트 건설 초기부터 로봇 배송을 고려한 설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서울 한남4구역 재개발 프로젝트에서 단지 지하공간에 로봇 배송센터 5개소와 15개의 로봇 주차공간을 마련해, 각 세대 문앞까지 로봇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삼성물산 도어투도어로 로봇 배송 이용률 3배 증가  삼성물산은 뉴빌리티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단지에서 ‘도어투도어’ 로봇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이 아파트 인근 상가나 아파트 단지 내의 커뮤니티 카페 및 식당에서 음료 및 음식을 주문할 경우,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직접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배달한다. 뉴빌리티는 2024년 6월부터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아파트 1층 출입문 앞까지 배달하는 실외 배송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제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해 자율주행으로 이동, 세대 현관문 앞까지 직접 배달하는 실내 배송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뉴빌리티는 GPS나 라이다 없이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멀티카메라 기반 V-SLAM 맵핑, 센서 퓨전, 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실내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배송서비스를 구현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와의 완벽한 연동 시스템을 통해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는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식당 및 카페 등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까지 연계된 도어투도어 배달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로봇 배송 이용률은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입주민들은 현관문 앞에서 직접 배달 물품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단지내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이용률 증가로 운영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형시원 DxP사업전략팀장은 “아파트 단지 외부상가 및 단지내 커뮤니티 카페 및 식당에서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로봇이 F&B를 배송하는 상용화 서비스 실시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구현에 초석이 됐다”며, “로봇과 융합된 공간 Creator 사업자로서 주택, 빌딩 등 공간내 유저에게 다양한 로봇서비스 제공을 통해 ‘일상 속 로봇 시대’를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삼성물산과의 협력으로 시작한 이번 실내배송 서비스는 뉴빌리티가 지향하는 로봇 기술의 범용화를 향한 중요한 도약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아파트 단지의 세대 현관문뿐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 바로 앞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송을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생활공간에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골프장, 병원,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장소로 서비스를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로봇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엘리베이터 재호출·정원초과측정 등 지능형 기능 탑재  현대건설 역시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를 상용화하며 로봇 친화형 미래 주거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현대건설은 모빈과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하고, 도어투도어 로봇 배송서비스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도어투도어 로봇 배송서비스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할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까지 탑재돼, 도로~지하 주차장~공동 출입문~엘리베이터~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의 완벽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올해 초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능형 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 선언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드된 기술에는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 콜 기능뿐만 아니라 목적층 취소 상황 발생시 재호출할 수 있는 기능,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범위 판단 기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모빈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는 계단 등 장애물 극복이 용이하고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을 탑재해 적재물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함으로써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유휴 시간 순찰 모드 기능이 탑재돼 보행자 안전에 특화된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동에 제약이 없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는 고객 편의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로봇 친화형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CJ대한통운,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택배 배송서비스 사업 진행하는 등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그룹사 혁신 플랫폼과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공동주택 단지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국토교통진흥원 택배 로봇 배송 실증 실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아파트 단지내 ‘말단배송 로봇서비스’ 실증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진흥원은 한국기계연구원, 트위니,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2022년부터 로봇이 아파트 단지내 택배함에 있는 택배를 무인으로 수령하고 소비자 현관까지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배송을 목표로 자율주행 로봇과 통합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12월 세종시 공동주택(해들마을)에서 택배기사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고, 주민들의 배송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율배송 로봇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자동 하역 기능을 갖춘 배송 로봇이 사람과 함께 공동현관이나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택배를 배송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해 검증했다. 아울러 스마트 택배함과 로봇이 실시간으로 택배 정보를 수신하고, 택배상자를 자동으로 적재 및 배송하는 과정의 원활한 연계여부를 확인했다. 말단배송 로봇 서비스는 무인 동작을 목표로 하며, 화물 도난·파손 방지와 송장 정보 검증 등 비상상황 즉시 대응을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높인다. 한국기계연구원 김창현 책임연구원은 “향후 택배사와의 연계를 통한 로봇 배송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해, 라스트마일 배송 단계에서 발생하는 물류 비용과 작업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진흥원 융복합 물류사업단 이동일 단장은 “로봇배송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국토부에서 구성한 로봇배송 민관협의체에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 수서 등 공동주택단지에서 추가 실증을 수행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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