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텍 / 물동량 처리속도·보관능력 대폭 향상 ‘2세대 Skypod’ 출시 (기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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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처리속도·보관능력 대폭 향상 ‘2세대 Skypod’ 출시 ‘로봇 대 로봇’ 피킹으로 시간당 600개 빈 처리  로봇을 기반으로 한 창고자동화 솔루션 ‘스카이팟(Skypod)’을 공급하는 엑소텍이 설비와 운영방식을 완전히 개선한 ‘2세대 스카이팟’을 출시했다. 2세대 스카이팟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로봇 크기가 컴팩트해지고 물동량 처리속도와 보관능력이 향상되는 등 제품이 개선되고 기능이 강화됐다. 엑소텍코리아 오지석 지사장은 “재고를 랙에 보관하는 상품 입고부터 피킹 방법, 워크스테이션 운영 방식, 피킹 완료된 상품을 배출하는 방법까지 2세대 스카이팟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물류센터내 보관공간 확충, 작업시간 단축 및 비용절감에 이르기까지 전체 물류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세대 스카이팟 입출고 라인 ‘익스체인저’ 추가  2세대 스카이팟은 1세대에 있는 ‘Skypod 로봇’과 재고를 보관하는 랙으로 구성된 ‘스토리지’, 작업자가 피킹하는 ‘워크스테이션’ 외에, 재고를 공급하고 피킹이 완료된 박스를 내보내는 2개 라인으로 구성된 ‘익스체인저’가 추가됐다. 카툰박스나 빈에 담긴 상품을 익스체인저를 통해 공급하면 로봇이 랙에 보관하고, 피킹정보에 따라 로봇이 랙에서 빈을 꺼내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작업자는 ‘로봇 대 로봇’ 방식으로 상품을 피킹하고, 피킹이 완료된 상품은 익스체인저를 통해 출고장으로 이동하는 프로세스로 운영된다. 2세대 스카이팟은 로봇이 컴팩트해지고 랙 하부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1세대와의 차이점이다. 1세대는 로봇이 랙과 랙 사이에 있는 통로로 이동했는데, 주문량이 많을 경우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2세대는 로봇 크기를 줄이고, 랙 1열을 없애 랙 하부로 모든 로봇이 다닐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해 이동속도가 빨라졌다. 또한 로봇은 전후좌우로 전방향 움직일 수 있는 4WAY로 운행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방에 로봇이 있을 경우 옆으로 이동해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랙 높이도 기존 12m에서 14m로 늘어나 보관용량이 30% 증가했으며,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랙 사용률이 95%로 향상됐다. 오지석 지사장은 “더블딥 랙의 경우 2단 빈을 꺼내기 위해서는 1단 빈을 옮기기 위한 빈공간이 필요한데, 2세대는 시스템적으로 이를 개선해 5%의 빈 공간만으로도 충분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1세대는 로봇이 랙을 타고 이동할 때 바로 옆에 위치한 랙에는 다른 로봇이 올라가지 못했지만, 2세대는 로봇이 나란히 올라갈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함으로써 피킹 리드타임을 그만큼 단축했다. 워크스테이션 바닥에 충전기 설치  워크스테이션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1세대는 1개 워크스테이션마다 로봇이 이동하는 통로를 만들어 넓은 공간이 필요했으나, 2세대는 개별 통로없이 워크스테이션 전체를 로봇이 이동할 수 있도록 바닥을 구성했다. 특히 워크스테이션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피킹 방식이 ‘로봇 대 로봇’으로 변경됐다는 점이다. 작업자 앞에 2개의 램프에 설치돼, 왼쪽은 피킹할 상품을 실은 로봇이, 오른쪽은 고객 주문과 매칭된 로봇이 대기한다. 따라서 작업자는 피킹 상품을 별도의 풋월에 옮기지 않고 바로 고객 주문 로봇에 적재하면 이송까지 한번에 완료할 수 있다. 합포장이 있을 경우 고객 주문 로봇은 워크스테이션을 돌면서 순서를 기다릴 수 있고, 재고 로봇은 다음 피킹작업을 위해 다른 작업자에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워크스테이션 바닥에 저울을 설치해 바코드 스캔없이 바로 피킹할 수 있도록 했다. 취급 상품의 체적정보가 사전에 입력돼 있으므로, 작업자가 모니터에 표시된 개수만큼 피킹하면 자동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오피킹이 발생할 경우 모니터에 알람이 표시되므로, 작업자는 바로 수정할 수 있다. 이처럼 2세대 스카이팟은 피킹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처리 물동량도 50% 향상했다. 오지석 지사장은 “작업자가 상품을 바코드로 찍거나 피킹상품을 풋월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없애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며, “1세대 스카이팟의 시간당 처리 물동량이 400개였으나, 2세대는 600개를 처리할 정도로 생산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워크스테이션 바닥에 충전기를 설치해, 로봇이 움직이는 동안 자연스럽게 충전이 되도록 했다. 따라서 충전을 위한 별도의 시간이 필요치 않다. 또한 2세대 스카이팟은 피킹이 완료된 상품을 랙에 다시 보관하다가 권역별 등 주문을 그룹화해 순차 출고하는 시퀀싱 작업이 가능하다. 오지석 지사장은 “시퀀싱 기능이 소터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소터나 컨베이어 등 주변 설비를 대폭 축소할 수 있어 비용도 줄고 면적을 그만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익스체인저는 입출고 2개 라인이 각각 시간당 600개, 총 1,200개 빈을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엑소텍은 자체 개발한 피킹로봇도 지원한다. 1세대 스카이팟 피킹로봇은 설치돼 사용하고 있는 해외사례가 있으며, 2세대 피킹로봇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스카이팟에 피킹로봇이 구축되면 로봇으로 피킹할 수 있는 상품과 작업자가 피킹해야 하는 상품을 구분해 시스템적으로 이원화함으로써, 로봇 피킹의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지석 지사장은 “로봇이 피킹할 수 없는 상품이 공급될 경우 작업이 정지돼 오히려 시간이 늘어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엑소텍이 직접 피킹로봇을 개발해 시스템화함으로써, 피킹로봇의 한계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로봇이 잘 할 수 있는 상품만 할당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세대 스카이팟 국내 영업 본격화  엑소텍은 2세대 스카이팟 개발 이후 사무용품을 취급하는 르레코어(Lyreco)와 리테일기업 르클레어(Leclerc) 등의 고객사에서 2년동안 운영하면서 검증을 완료했다. 엑소텍코리아는 성능 개선으로 경쟁력이 향상된 2세대 스카이팟의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오는 4월 개최되는 KOREA MAT에 출품해 2세대 스카이팟을 알리고, 이후 김포에 위치한 데모센터에 설치해 고객이 직접 동작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지석 지사장은 “2017년 1세대 스카이팟을 처음 납품한 이후 현재 전세계 150개 사이트에서 스카이팟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주문 고객이 60%에 달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는 올해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3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엑소텍은 장기적으로 스카이팟 부품을 국내에서 공급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로봇은 프랑스에서 생산하고, 랙과 빈 등은 국내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설치 리드타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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