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로보월드 / 최첨단 로봇기술·미래 로봇산업 비전 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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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로봇기술·미래 로봇산업 비전 제시 자율주행로봇·파렛타이징 등 물류 자동화·무인화 구현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 ‘2024 로보월드(ROBOT WORLD)’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발표한 ‘2022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로봇산업 총 매출은 5조 8,933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5조 6,083억원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용 로봇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조 9,747억원, 서비스용 로봇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9,823억원, 로봇부품 전년대비 6.0% 증가한 1조 9,36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용 로봇, 전문-개인서비스용 로봇, 물류로봇(AGV/AMR), 로봇 부품, 스마트제조솔루션, 스마트응용 및 SW, 드론 분야의 제품 및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또한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 대만, 홍콩, 캐나다, 리투아니아 등 해외 직접 참가를 포함, 총 291개사가 880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로 참가했다. 방문객은 나흘간 총 4만 5,000여명이 다녀갔으며,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3,500여명의 해외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이딘로보틱스와 원익로보틱스 및 테솔로가 핸드 그리퍼를 소개했으며, 뉴로메카가 양팔로봇을 출품했다. 또한 에이로봇, 탑로보틱스, 중국의 Unitree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비즈니스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로보월드 전시기간중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간 대면으로 진행한 해외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463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상담액 9,857만불, 계약추진액 3,326만불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매상담회에는 현대차, 현대위아, 스맥, 엠퍼시, 영지에스지, 클레빌, AJ네트웍스, 컴파스시스템 등 총 8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29개 공급기업과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상담액 114억 4,000만불의 성과를 거뒀다.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 해외진출 세미나, 스타트업 IR Innovation Day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모빌리티, AI@Botics’ 등의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글로벌 로봇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기술 인사이트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내년 개최되는 2025 로보월드는 20주년을 맞는 행사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년간의 국내 로봇시장의 역사와 발전 현황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협동로봇 연계 ‘무인화 배송시스템’  로보티즈가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이하 OM-Y)’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와 연계한 무인화 배송시스템을 선보였다. OM-Y는 실내외 환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봇 팔을 이용해 배송 물품을 파지하고 이를 정확한 위치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로봇 개미 적재함에 물품을 실어주는 작업도 수행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약 5㎏ 정도의 무게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또한 로보티즈의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가 적용돼 내구성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각 산업 요구에 맞춘 설계도 가능하다. 개미와 OM-Y가 결합한 무인화 배송시스템은 주거 및 도로 환경 등으로 인한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실내와 실외 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보티즈는 그동안 쌓아온 배달 및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인화 배송시스템을 구현했다. 실제로 로보티즈는 사옥이 위치한 마곡나루 일대에서 개미를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호텔, 리조트, 병원, 골프장, 캠핑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 데이터를 쌓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배송서비스 주문 성공률은 99%에 이른다고 로보티즈는 밝혔다. 맞춤형 협동로봇 OM-Y는 올해 12월 공식 출시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자동화된 산업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테솔로 휴머노이드 로봇핸드 ‘델토 그리퍼 시리즈’  로봇 그리퍼 제조 전문기업 테솔로(TESOLLO)가 세 손가락 로봇핸드 DG-3F(Delto Gripper-3 Finger), 그리퍼와 인간형 핸드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로봇핸드 DG-4F(Delto Gripper-4 Finger), 인간 모방형 로봇핸드 DG-5F(Delto Gripper-5Finger) 등 ‘델토 그리퍼 시리즈’를 선보였다. 다양한 로봇 그리퍼 라인업을 개발하는 테솔로는 물류 및 제조현장의 인력난을 개선하기 위해 ‘수작업공정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제품이 바로 DG-5F와 DG-4F이다. DG-5F는 한 손가락당 4개의 관절로 구성돼 독립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20개의 관절을 가진 로봇핸드이다. 손 길이 약 20㎝로 성인남성의 손과 유사한 모습을 지닌 DG-5F는 내구성과 유지보수성을 확보했으며, 최대 13㎏까지 파지할 수 있다. DG-5F는 도구를 활용한 로봇의 작업 수행, 다양한 물체 조립 및 분해, 산업현장에서의 수작업 자동화 및 무인화 등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DG-5F가 데이터 글러브, 트래커와 결합해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DG-5F는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테솔로는 듀얼 모드가 가능한 DG-4F 모델이 2D 카메라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를 파악한 후 파지해 직접 쌓는 과정도 시연했다. 이를 통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환경이 매칭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 기존 DG-3F보다 손가락의 굵기가 40% 가량 얇아진 신규 DG-3F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물체를 파지할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및 간섭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인아텍앤코포 자율주행로봇 ‘옴니아’  Mir를 주력으로 납품해왔던 인아텍앤코포가 자체 개발한 로봇 브랜드 ‘인아로봇’을 런칭하고 자율주행로봇 ‘옴니아(Omnia)’를 선보였다. 옴니아는 ▲저상형 대차 및 이동형 카트를 이송하는 L타입 ‘LD600’ ▲텔레스코픽 암 구성으로 자재를 품고 이송하는 U타입 ‘US600’ ▲원통형 자재를 이송하는 소형화 U타입 ‘US300’ ▲상부에 협동로봇을 결합하는 ‘MS600-R’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아텍앤코프가 그동안 Mir 로봇의 상부를 개발해 왔던 것에서 벗어나 하부 구동로봇을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만큼, 어떤 물류현장이라도 고객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전후좌우뿐 아니라 사선 및 스핀턴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좁은 공간이나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인아텍앤코포는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지속해서 옴니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티라로보틱스 피킹 물류로봇 ‘T50’  티라로보틱스가 신제품 피킹로봇 ‘T50’을 출시, AMR 라인업을 확대했다. T50은 컴팩트한 크기로 풀필먼트와 중소형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피킹 물류로봇이다. 최대 속도는 1.0m/s, 최대하중은 50㎏으로, 총량피킹 및 오더피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T50 상부는 상품 특성이나 물류현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또한 최대 30㎜ 단차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다. 티라로보틱스는 T50과 WRS(Warehous Robot Solution)을 함께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WRS는 AMR을 활용해 물류센터 재고의 피킹 및 이송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피킹 솔루션이다. 이외에 티라로보틱스는 낮은 지상고의 대차, 카트, 롤테이러 등을 운반할 수 있는 L시리즈도 선보였다. 리프트 높이는 170㎜로, 기존 롤테이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매핑시간을 최소화해 신속한 AMR 도입을 지원하며, 공정설비나 레이아웃 등 변경에 맞춰 자유롭고 빠르게 수정 가능하다. 특히 L300WG는 식품공장에 최적화된 AMR이다. 식품공장 바닥에는 떨어진 각종 채소와 기름, 물이 흥건한 경우가 많은데, 이에 상관없이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P45 등급으로 방수능력도 탁월하다. 이외에 L1000과 L1300은 최대하중이 각각 1,000㎏, 1,300㎏으로 중량물 이송에 적합하다. 최근 중량물 이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티라로보틱스는 내년부터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IS 자율주행로봇 ‘i-AGV’  SIS(에스아이에스)가 중량물 이송에 최적화된 i-AGV를 출품했다. SIS는 자동차·제철·중공업 분야 자동화설비 전문업체로, 중량물을 주로 취급한다. 이에 최대 하중 10톤까지 처리 가능한 AGV를 공급한다. i-AGV는 국책과제로 개발한 설비로, SIS가 자체 설계·제작·설치하고 있으며, 3~4년전부터 포스코 등에 본격 납품하고 있다. i-AGV는 리프트 타입, 컨베이어 타입, 포크리프트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비전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AGV에 부착된 2개의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판별한다. 하중은 500㎏부터 3톤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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