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한진, 고객맞춤형 물류센터 ‘SPC GFS 인천물류센터’ 운영

2024/02/29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물류도 고객사 니즈에 발맞춰 고객맞춤형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이른바 ‘물류 비스포크(Bespoke)’ 시대다.

한진이 인천 월미도에 위치한 ‘SPC GFS 인천물류센터(이하 인천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약 100억원을 투자한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약 3만 2,000㎡ 부지에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과 냉장 및 냉동 창고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

인천물류센터는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SPC 개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인천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SPC와 함께 기획했다.

특히 건축 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을 채용한 것을 비롯해, 선도가 생명인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항온항습장치를 설치했으며,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갖췄다.

또한 간선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사항까지 SPC와 함께 협의했다.

한편, 고객맞춤형 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3번째다.

이처럼 한진은 고객사와의 윈윈 관점에서 기업고객 수요 환경에 따라 물류창고 리엔지니어링, 맞춤형 물류창고 운영대행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물류사 입장에서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파트너쉽과 함께 부가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 또한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거점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 관계자는 “비스포크(Bespoke)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