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딜리버스, 물류허브 확장 이전·물류로봇 도입 ‘빠른배송 강화’

2024/12/20

AI 기술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가 1,600여평 규모의 이천 물류허브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과 브랜드 자사몰을 위한 당일 도착보장 택배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한다. 집화 이후 머신러닝 기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Dynamic Clustering) 기술을 활용한 단 1회의 분류 과정으로 배송 체계를 간소화해,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및 비용을 절감한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이천 물류허브는 5,338㎡(약 1,615평) 규모로, 기존 광주 물류허브의 약 5배 수준이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딜리버스는 급증하는 당일 배송 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향후 당일 배송 범위를 충청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딜리버스 이천 물류허브에는 글로벌 물류로봇 기업 리비아오 로보틱스의 최첨단 자동분류 로봇 ‘T-소트’ 분류시스템이 도입됐다. 수십 개의 물류로봇이 정해진 구간을 계속해서 오가며 상품을 빠르게 인식하고 분류해 지정된 박스로 전달한다. 소량 다품종 주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안된 솔루션으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품을 오류 없이 분류하는 것이 장점이다.

T-소트 분류시스템은 모듈형 설계가 적용돼 급격한 물량 증가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설비 가동 중단 없이 분류할 택배 물량을 추가하거나 시스템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시간당 1만 7,000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딜리버스는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딜리버스 김용재 대표는 “물류허브 확장 이전과 첨단 분류시스템 도입을 통해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인건비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및 인프라 투자로 고객사 및 소비자들에게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리버스는 지그재그, 젝시믹스, 무신사스튜디오, 올웨이즈, 온누리스토어 등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에게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서비스 ‘직진배송’은 2023년 딜리버스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 후, 전년대비 거래액이 약 2배 증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