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산학연협회 / "기술개발을 비즈니스화하는 R&BD 경영 중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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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을 비즈니스화하는 R&BD 경영 중요" 물류기업 마케팅적·창조적·부가가치적 사고 필요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물류산학연협회는 지난달 27일 ‘IT기술혁신을 통한 물류효율화 전략 세미나’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06 e비즈니스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유비쿼터스 기반하에 RFID 및 IT첨단기술을 접목한 물류시스템 개발 사례발표를 통해 선진 물류에 대한 정보 공유와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세미나는 물류와 R&BD 경영에 대한 특강을 비롯, 자동차 생산라인의 RFID 구축, 유비쿼터스를 적용한 물류정보시스템 등 기업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국내 물류코스트는 높으면서 물류서비스는 낮다” 인하대물류전문대학원 GLMP 주임교수이자 물류산학연협회 현병언 회장은 특강에서 ‘물류와 R&BD 경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 회장은 먼저 최근의 물류현상 변화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1980년대 이전부터 1980년대 중/후반까지 물류의 개념은 창고관리, 수배송 등 기능 중심의 물류로 비용절감이 우선적인 목표였으나, 1990년대와 2000년대는 물류의 내용이 각각 로지스틱스와 SCM으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90년대는 비용절감을 하면서 서비스 향상을 꾀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서비스를 향상하면서 비용절감 방안을 찾는 형태로 물류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류시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서비스와 코스트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현 회장에 따르면, 물류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선진국은 10~25%이지만 우리나라는 30%에 육박한다. 또한 물류코스트는 선진국이 5~8%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9.9%이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물류코스트는 높으면서 물류서비스는 낮다는 얘기다. 물류서비스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보면 ▲수주 리드타임은 선진국은 0.5~2일이지만 국내 e비즈니스기업과 오프라인기업은 각각 평균 3~4일, 2일 정도이다. ▲매출액대비 결품률은 선진국이 1% 내외이지만 e비즈니스기업과 오프라인기업은 각각 10~15%, 7~10%이다. ▲반품률은 선진국이 1% 내외이지만 e비즈니스기업과 오프라인기업은 각각 5% 이상, 3~5%이다. 이렇게 물류서비스가 낮은 것에 대해 현 회장은 물류부분이 효율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효율화의 장애요인은 물류 투자비 과다, 제조업체의 물류시설 낙후, 기존 물류업체의 낙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은 기업물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류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류합리화의 기본원칙에 대해 현 회장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적용하에 Cost-Benefit를 철저히 ▲상류, 물류 모두 Speed, Surely, Safety, Low, Interesting ▲소유보다는 3PL를 활용 ▲공동화 및 협업화 ▲정보와 현장의 일체감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진 유통/제조기업, R&BD 경영 추세 현 회장은 물류기업뿐만 아니라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R&BD 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BD(Research Business Development)는 기술혁신과 사업개발이 함께 들어간 의미로,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그 자체로 머물지 않고 사업화(비즈니스)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개발이 비즈니스로 연결되지 못한 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과거 정부연구 개발사업(R&D)의 경우 기술 개발 성공률은 90% 이상이었으나, 사업화 성공률은 20% 미만이었다. 이후 산자부는 지난해 9월 R&BD 프로그램을 실시 기술 개발자와 전문 경영인을 함께 참가시켜 사업화 성공률을 향상시켰다. 선진국에서는 신시장 개척과 시제품 개발에 R&BD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성공으로 나타난다. 실례로 미국 월마트와 P&G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품개발과 판매를 같이함으로써 판매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일본 하황과 자스코, 일본 아지도모도와 다이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 회장은 R&BD 경영은 고객 중심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즉 고객이 모든 것에 최우선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품개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물류에 적용하면 리드타임을 줄이고 그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것을 고객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기업내부의 생각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라는 것. 현 회장은 R&BD 기업 경영의 기본적인 사고는 마케팅적 사고, 창의적/부가가치적 사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케팅적 사고는 릴레이션쉽 마케팅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현 회장은 “좋아하는 사람이 부탁하면 어려운 부탁도 들어주게 되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부탁하면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기업도 릴레이션쉽 마케팅 사고가 필요하다”며 “릴레이션쉽은 지금까지 동양적인 사고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미국서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해 대학내 강좌가 생기고 있다”며 그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부가가치적 사고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더하거나 빼기, 하나의 기술을 다른 기업에게도 적용하기, 기술개발을 순/역방향으로 하기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R&BD 기업 경영의 발전 방향에 대해 현 회장은 “상품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경쟁력있는 가격 결정 방식 도입하며, 신기능/신상품을 단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시대, 리드타임 환경 가속화 한국EXE컨설팅 김진하 상무는 ‘유비쿼터스를 적용한 물류정보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유비쿼터스 시대는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진입이 예상되며,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WMS를 비롯한 시스템과 솔루션 및 기기가 통합기술기반 환경에서 컨버전스가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ARC Advisory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유비쿼터스 기반 기술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RFID가 도입되면 물류센터 운영능력 향상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WMS 영역과 기술융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MS와 연계된 주변기기의 진보도 예상되는데 ▲Wireless LAN기반 WMS 구성은 15%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Portable Operating PDA, Bluetooth 기기는 34%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RFID EPC 변환기 장착 WMS는 2010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Voice, Robotic기기 운영모듈 연동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시대의 WMS시장은 SCE(Supply Chain Execution)분야와 이중 WMS 어플리케이션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2004년부터 2009년도 평균 7% 성장을 초과하는 평균 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근거로 유비쿼터스형 RFID와 음성인식, Event 제어기술 등의 3대 요소가 성장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하 상무는 유비쿼터스시대는 시공을 초월한 정보의 실시간 처리기반 역량을 시스템에게 요구할 것으로 보여 리얼타임 환경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SCM 전체 차원에서 재화, 정보흐름에 대한 리얼타임 오퍼레이션의 중요성은 글로벌 환경과 유비쿼터스 플랫폼 하에서 점점 핵심 성공요소가 되고 있으며, 통상 핵심 데이터는 재고중심인 WMS가 제공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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