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에스 익스프레스센터 / 첨단물류설비의 집합체 (물류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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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스에서는 2천년대 세계 초일류 패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 유통망 확대 및 상품력 향상에 주력함과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보다 빨리 배달하는 능력이 경쟁력 확보의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고 지난 90년 5월 물류혁신팀(현 의류물류팀)을 발족, 물류업무의 합리화를 추진하여 왔다.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에스에스 익스프레스센터는 최고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아래 각종 첨단의 시스템을 갖추고 시험가동중이다.
첨단물류설비의 집합체 3無시스템’ 실현
최첨단 자동화 정보기능을 갖추고 기동성 있는 물류시스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익스프레스센터는 대지 4천2백80평, 연건평 1만2천8백평,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 건물 길이가 1백 10미터, 폭이 50미터의 초대형 물류센터이다. 지난 92년 10월에 착공하여 작년 6월말 건물 준공검사를 마쳤으며 9월에 실무테스트 11월에 매장 실물 입출하를 실사하고 12월부터 시스템의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사이즈별로 자동분류
익스프레스센터는 에스에스에서 생산하는 품목중 신사․간이․스포츠(라피도 제외)의류․셔츠 등 대부분의 주력상품을 관리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종전의 가리봉동센터와 구로1공장 및 안양물류센터는 물류관리의 부담이 대폭 완화되었으며 특히 안양물류센터는 물류센터의 기능을 전환하여 원단 전처리가공센터로 바뀌었다. 또 부산과 대구소재의 센터는 보관개념보다는 순회배송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중계터미널(Depot)로 전환하였다. 익스프레스센터의 층별 구조는 1층이 입하장과 출하장으로 되어 있으며, 2층은 출하대기장, 3층은 박스물 분류기 및 행거물 분류기가 설치되었으며 4층은 박스상품 보관구역이다. 5, 6층은 행거물 보관장소이다. 출고시에는 윗층에서부터 상품이 다시 반대로 내려와서 각 매장별로 출하되도록 되어 있다. 또 1층의 입출하장에는 차량이 실내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전천후 작업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다. 익스프레스센터의 박스물과 행거물을 합친 연간 총 보관능력은 2백만 piece 정도이다. 그러나 무재고를 지향하는 만큼 보관개념 보다는 분류 배송기능 위주의 물류센터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익스프레스센터는 매장에서 곧바로 본사에 사이즈를 조회할 수 있는 고객 지향형 시스템으로서 이를 위해 자동화된 주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제품은 정장류의 행거물과 셔츠류, 캐주얼 의류 등의 박스물로 구분하여 보관․분류된다. 캐주얼 의류 등의 박스제품은 박스랙(Box Rack)에 보관된다. 랙은 대․중․소 및 미니형의 4종류이며 총 보관규모는 3천3백셀(cell)이다. 박스랙은 박스 그대로 보관 또는 상품을 꺼내어 보관하는 방법 등이 있다.
주문서 도착까지 2일
익스프레스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 박스단위로만 처리되었던 상품관리를 고객이 원하는 칼라, 사이즈별로 낱개단위로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제품관리는 모두 수작업에 의한 박스단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했다. 또한 매장에서 특별히 원하는 사이즈나 칼라를 추가 주문할 때에도 역시 박스단위로 물건을 공급했기 때문에 같은 박스에 들어있는 불필요한 사이즈나 칼라는 매장의 재고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익스프레스센터의 물류자동화시스템이 가동되고 난 후 이 같은 불필요한 재고는 줄어들게 되며 매장에서는 오픈 되어 있는 물류정보시스템으로 본사재고의 사이즈조회가 가능해져 원하는 사이즈나 칼라를 수시로 추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표준화, 정형화된 업무처리로 숙련자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기본교육을 통해서 상호 전환배치 근무도 가능해졌다. 의류물류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불과 3시간의 교육만으로 현장투입이 가능해져 무숙련자 시스템을 이룩했다고 말한다. 또한 제품 주문후 매장 전달까지 종전 6일 걸리던 것이 자동분류기의 도입에 따라 2일 이내로 단축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무재고시스템’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
익스프레스센터의 명칭은 지난 해 6월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한 것이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양질의 보다 빠르고 보다 친절하게 배달하여 고개만족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익스프레스센터의 가동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입출하 능력의 확대로 주문후 매장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6일에서 2일로 단축되어 적시공급이 실현되었으며 물류인력도 기존 1백20명에서 80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생인화의 효과를 가져왔다.
전체적으로는 재고 및 물류비 절감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매장은 창고면적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어 매장의 물류비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측에서는 센터 가동후 물류코스트중 재고감소측면에서만 연간 약 1백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센터의 가동에 따라 매장의 초두공급 물량이 50% 이내로 줄어들게 됨과 아울러 행거로 취급되는 품목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신센터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서는 매장과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매장에서는 판매데이터의 입력을 충실히 해야 신속한 물량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협력업체에서는 납품시 수량, 내용물을 정확히 해야 하며 납품일정을 엄수해야 하는 점이 있다.
현재 지난해 12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 이래 센터 내부적인 시스템은 순탄히 가동되고 있는 상태, 단지 외부적으로 2백20사에 이르는 협력업체 공장과 1천 여점의 매장이 모두 신시스템에 맞추어 추진생산 및 공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센터에는 최첨단의 물류시스템 외에도 작업자의 근무환경을 최적화해서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놓고 있다. 건물입구에 있는 두 개의 커다란 조각에는 ‘천구의 문’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의지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또한 체력단련실과 휴게실, 교육실, 회의실 등 사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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