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인천공항공사,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9위로 성장

admin 2013/04/08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항 1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2001년 1단계 개항과 2008년 2단계 개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까지 수많은 난관과 우려를 극복했던 소중한 경험과 초심을 돌이켜보고, 3단계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현 시점에서 인천공항의 눈부신 성공신화에 힘입어 국민행복의 새 시대 개막에 기여하기 위한 추진의지를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연평균 7%에 달하는 여객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9위의 공항으로 성장했다.

개항 당시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건설사업비 중 60%를 국고지원이 아닌 자체 조달을 통해 재원을 충당함에 따라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개항 당시 166%에 이르던 부채비율은 현재 51.9%로 낮아지며 공기업 최고 수준의 재무건정성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의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의해 개항 당시 취항항공사 47개, 취항도시 109개에 불과하던 인천공항은 현재 87개의 항공사가 전세계 173개 도시를 연결하며 유럽, 미주와 아시아, 동남아를 잇는 동북아의 중심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성공적인 개항에 안주하지 않고 공항의 기본인 편안하고 신속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여 개항 이후 불과 4년 만인 2005년에 국제공항협의회에서 주최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전 세계 공항들과 경쟁하여 세계 1위 서비스공항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2012년까지 8년 연속 세계 1위로 선정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세계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격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11월에는 국제공항협의회의 ‘명예의 전당’에 세계 최초로 최우수공항으로 등재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서비스뿐만 아니라 운항안전 또한 세계 최고를 지향하여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75m의 가시거리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개항 이래 항행안전시설을 단 한차례의 중단 없이 10만 시간 동안 연속으로 운영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입증하였다.

개항 직후만 하더라도 선진공항을 찾아다니며 배우던 공항이었던 인천공항은 이제 가르치는 공항으로 변모하여 전 세계에서 인천공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간 인원만도 개항 이래 총 6,500여명에 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세계 선진공항의 독무대였던 해외공항 사업에 진출하여 2009년 2월에는 최초로 이라크 아르빌공항의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이어서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이라크 등의 해외공항사업을 개척하였다. 인천공항은 2009년 아르빌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이후 현재까지 8개국 15개 사업에 진출하여 누적수주액이 6,3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13개국 16개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북아 지역의 관광 및 컨벤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인천공항 주변의 IBC-Ⅰ, IBC-Ⅱ, 남측 유수지 지역을 Air-City로 개발하는 사업도 에잇에르메스가 호텔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를 올 4월부터 시작하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은 또한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5조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간 여객처리능력을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확충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인 2017년까지 적기에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물류매거진 취재부]